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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 Mag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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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이란 흔히 색을 가지고 반투명하게 빛나면서 사람 몸 안에 축적되어 있는 그런 차크라 같은 에너지는 아닙니다.

물질적/비물질적인 법칙에 의해 발현하는 신비 현상을 칭하는 용어로, (우리가 자주 말하는 ‘마나’의 어원이 이것입니다.) 모든 술식에는 사전에 필요한 시약 혹은 사용에 의한 댓가가 따릅니다. 효과가 높을 수록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효율이 지나치게 좋기만 할 경우 마녀협회에서 비리나 사기가 없는지 시찰을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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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전 방식은 굉장히 다양한데요, 기술명을 -주로 영어로- 외치면서 동시에 나가는 방식 보다는, 먼저 술식을 외우고 그 술식을 완성시키는 특정 트리거 동작이나 언어가 있습니다.
소환수가 지각이 있어서 언어를 인지한다면 그 기도문을 외우고, 원초적인 정령 등을 대상으로 한다면 훨씬 고대의 (웅얼거림 같은) 주문을 쓸 수 있겠죠.

힘을 빌려오려는 대상에 따라 다르며 통일된 주문 언어는 없습니다.

공통적으로 쓰이는 기본 술식은 어느정도 연구를 거쳐서 가장 안정적인-그래서 실패가 적은- 교과서적 방식을 따르지만 각 마녀들의 독자적인 술식도 있고, 지방마다 방식이 조금씩 다른 경우도 있습니다.

숙련도에 따라서 점점 외우는 주문이 생략되기도 합니다.
마법진은 소환처럼 시전자의 계약조건과 그 위치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고, 그 외의 조건으로는 등가교환 정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계약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합당한 조건의 제시를 하며 시전자가 일방적인 이득을 취하도록 하는 마법이라면 어떤 곳에서는 분명히 그와 상응하는 부작용이 발생합니다.)

마법사와 마녀들의 주술은 분명하게 구분되지 않으며 일부 비슷하지만 방향성이 다른데요.

마녀가 쓰는 술식의 대부분은 계약입니다. 정령이나 마물과의 계약을 통해 갑과 을의 관계를 명확히 하고 조건을 명문화 해서 그들로부터 힘을 빌립니다.

그리고 그런 계약들은 수많은 이전 세대의 실패에서 배우고 발전시킨 체계죠.

대체로 안전성이 입증된 가벼운 주문의 경우는 제물이나 시약만 있어도 가능하고, (물론 비 오는 가운데 불 피우기 이런 게 안 되듯이 환경 요소도 고려는 해야 합니다.)
급하게 쓰는 단발성 주문은 -마법진으로- 내가 당장 부를 수 있는 연락망이 구축되어 있는 순서로 오기 때문에 퀄리티도 케바케 입니다. 대가를 명시하지 않으면 성공조차 하지 못 하죠.
(온라인 주문 견적서 쓰는데 가격을 안 적었다? 당연히 나가리입니다.)

대가는 역시 제물이 대부분입니다.
보통 난이도가 높은(=성공률이 높은)주문은 그만큼 시약이나 대가를 구하기가 힘들어서인 경우가 많습니다. (마녀들을 상대로 하는 시약 품목만 관리하는 유통업자가 따로 있을 정도.)
시약은 주술이 가진 목적성에 부합하는 것이 좋고, 대가는 대체로 살아있는 게 효과가 좋습니다.

포포가 의뢰를 한 번 하기 위해서는 높은 램..아니 양 한 마리 분의 피, 그리고 뇌, -사형수의 원념이 담긴- 올가미를 포함한 도구와 마지막으로 커피가 필요합니다.

내가 자주 쓰는 주문을 빠르고 편리하게 쓰는 등록제도 있습니다.

월/연 단위 구독 갱신 패키지가 있는가 하면 평생(종신)서비스도 있죠. (계약에도 등급 라벨이 있다는 설정. 녹색부터 검은 색 까지) 거의 인생 할부를 걸었다면 당연히 편의성도 높아지고 (사역마도 서비스로 받고)제약의 문턱이 낮아지겠지만 해지하려면.. 목숨으로는 안 끝나겠죠.

마물은 처음엔 일부 능력을 거저 주는 것으로 환심을 얻기시작해 점점 계약자를 수렁에 빠트리는 악덕 실손보험회사 직원같은 반면 정령은 처음에는 교감을 거절하면서 까탈스럽게 굴다가 신뢰도가 쌓이면 마음을 열어줍니다.

사역마의 경우는 마녀를 통한 하도급 계약이 되며, 특정 조건하에 마녀가 갑으로부터 받은 권한에서 일부 나눠받습니다.

대가는 (영혼을 거는)종신계약부터 조건부 해지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만 계약을 일방적으로 무시하는 쪽은 공증을 어긴 끔찍한 대가를 치루게 됩니다. (사역마든 마물이든 계약을 이행하는 것으로 목숨을 잃게 되는 경우가 생기더라도 본능적으로 그것을 지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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