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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 Wi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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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명 영역을 벗어난 미지의 영역이 보통 '숲'이며, 마녀들이 활동하는 영역이기도 합니다. 마녀는 그들을 둘러싼 환경과 법칙을 배제하지 않고 받아들입니다. 어떤 면에서는 선지자 이지만 어떤 쪽으로는 굉장히 무모한 도전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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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들은 태어나면서 부터 특정하게 강한 마의 '기질'을 타고납니다.
일반인들에게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고, '속삭임'을 들을 수 있으며 성유물의 영향으로 생겨난 마의 영향을 덜 받는 특성을 지닙니다.
모든 생물이 이런 특성 기질을 미미하게 가지지만 강한 기질을 갖고 태어나는 이는 드물고, 통계적으로 여성이 7:3 비율로 많습니다. 기질은 유전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마녀와 마법사들 둘 다 인구 비율로 따지면 2~300명당 1명 정도로 적지도 많지도 않은 숫자입니다. 마법을 타고나는 경우는 스스로 힘을 가지고 있다기 보다는 육감이라 하는(무당처럼) 특정 감각이 발달한 경우를 말하며, 영혼 등의 비물질적 존재들을 감지할 수 있는 수준에서 (AM 라디오 주파수를 맞추는 것 처럼) 직접 교감할 수 있는 단계까지 올라간다면 계약을 통해 비전을 전수받습니다.

마녀들은 마법사들과는 다르게 재능있는 아이들이 마녀로 자랄 수 있도록 개방적으로 허용하며 견습 꼬마들이 행여 위험한 길로 빠지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시험을 치르고 관리합니다.


-최초의 마녀의 탄생- (1만여 년 전, 용의 시대 말기)

용들의 전쟁이 막바지에 들어 고룡이 대부분 사라진 시대. 하위 원시 종족들 중에서 인간이라 하는 이들이 최초로 신앙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공물을 바치고 자연 현상에 그들만의 언어로 존경을 표했으나 알아들을 수 없었습니다. 일부 은둔자 용은 이들에게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고, 법칙을 지배하는 자신들이 신으로서 대우 받기를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용은 인간의 언어로 지식을 전수하는가 하면, 반대로 인간에게 자신들의 명령을 이해하고 따를 수 있도록 하는 진화의 실험을 행하기도 했습니다.
용들이 언어를 통하는 채널을 인간이 수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6감각의 수용체를 주입하려는 실험의 결과로 디모넬라와 파니타를 포함한 태초의 마녀들이 탄생합니다.

(용의 제사장이자 시녀인 이들은 용의 기준에 찰나와 같은 수명을 어떻게든 보전해야 했기에 몇 가지 능력을 더 부여받는데, 디모넬라는 동족의 생명을 흡수하여 수명을 영겁에 가까이 연장할 수 있는 능력을, 파니타는 죽어서 다시 태어나더라도 기억을 유지하는 능력-aka저주-을 받죠.)

이 수용체를 지닌 실험체의 후손은 독특한 기질과 감각을 지니게 되어 다른 차원에서 들려오는 '속삭임'을 감지해낼 수 있었고, 그들이 수도사/마녀/마법사 등등의 기원이 됩니다.

그 중 이계의 고룡과 접촉에 성공한 이들은 소규모 집단을 형성해 이계에서 들리는 속삭임을 해독하여 추종자가 되거나, 소원을 빌고 대가를 바치는 교환을 통해 계약의 초기 형태가 만들어졌습니다.


- 마녀의 땅 -

발푸르가의 마녀들은 긴 세월을 살아갑니다.

하지만 그것은 마녀 스스로의 마법 보다는 그들의 기질과 그들이 거주하는 땅(지층 혹은 수맥 등)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마녀들은 일반적으로 외부의 간섭에서 자유로운 유적지에 터를 잡고 집을 지어 살아갑니다.
그 근방의 특징은 시간의 차원에 존재하던 용이라는 생물군의 영향을 받아 다른 장소에 비해 시간의 흐름이 다소 느리고 불규칙합니다.

예를 들어 돌멩이를 주워서 머리 위로 던진다고 하면 유적지의 공간 안에서 볼 때는 정상적으로 올라갔다 떨어지겠지만 바깥에서 그 광경을 관찰하면 돌멩이가 마치 손에서 튕기듯 올라간 후에 가속이 붙어 떨어지다가, 다시 땅에 살짝 닿는 듯이 보이죠.

기질이 없는 동물이 이 지역에 접근하면 흔히 고산병에 걸린 것 처럼 호흡 곤란과 두통, 환각, 현기증, 탈진 현상이 일어나고 수면 장애 등을 겪습니다. (균류/식물은 영향x)
마녀들은 각자의 기질에 따라 살 만한 곳을 선택하는 데, 복잡한 시간 흐름의 부조화를 견디는 그들의 기질 덕분에 그 땅으로부터 안전을 보장 받습니다.

마녀조차도 접근할 수 없을 정도로 유적의 영향이 강한 지역은 드물게 있기도 하는데요.
일반적인 생물군이 생존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독성을 지니고 있어서 장기간 거주하는 경우에 신체 외부 및 내부 장기가 뒤틀리게 되며, 여러 시간대의 감각이 동시에 흘러 들어와 인지 기능이 손상됩니다.

마녀의 집, 그리고 유적 지역을 벗어난 마녀들은 일반인들 처럼 나이를 먹습니다.
다만 차를 즐겨 마시고 약초를 다루니 다른 일반인에 비해 오래 살겠죠.

-마녀 협회-

한 때 어려운 ​마녀 사냥의 시기를 겪으며 위기에 빠지기도 했으나 일시적으로 '마녀 협회'를 결성하여 대응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느정도 전쟁 양상으로 번진 뒤에는 마녀들은 주로 숲을 이용한 게릴라전으로 응전합니다.
속전으로 진압하려던 교계는 필요이상으로 소모전이 지속되고 일부는 아예 자기 나라를 세우는 정도로 강력한 후폭풍이 지속되자, '안전핀이 없는 시한폭탄 같은 존재를 놔둘수가 없다'는 입장에서 '건드렸다간 더 폭발하겠다'로 바뀌며 상호간에 일정 선을 넘지 않는 선에서 휴전을 제안했고, (임시)마녀협회는 이를 받아들입니다.

이후의 마녀들은 힘의 균형은 유지되어야 한다는 안전의 명목으로 체계를 이루기 시작했습니다. 이전까지 도덕적 선도 다르고 타협도 잘 안 되고, 콧대가 워낙 높아 직급을 나누지도 못 했기에 조합을 이룰 필요가 없었지만 지식의 탐구와 보전에 위협을 가하는 세력에 대응하려는 목적하에 일종의 마녀 동맹이 형성되었습니다.

마녀들의 옅어진 결속력을 언제든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 그리고 무분별했던 과거 실험들에 반성하는 의미로 엄격한 제도하의 마녀 자격시험을 주관하며 동시에 마법 규정협약 및 논문 발표 등 정기적으로 교류를 맺는 [클럽-발푸르가] 가 설립됩니다.

강력한 마녀들은 동맹에 들지 않고, 독자적으로 자신만의 세력을 일으켰습니다. 이에 대한 마녀 협회의 입장은 부정적이며, 인정하지도 연대하지도 않지만, 그들 특유의 독자적인 성향상 암묵적으로 방임할 뿐입니다.
다만 교계가 이들을 건드리게 된다면 협회는 결코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태초의 세 마녀인 하얀 마녀/ 검은 마녀/ ???를 따라서 후대의 마녀들 역시 색의 이름을 붙인 이명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클럽 발푸르가의 고위 임원인 4방위의 마녀들은 각각 서방의 붉은 마녀/북방의 푸른 마녀/남방의 노란 마녀/ 동방의 초록 마녀 입니다. 이들은 강력함과 완전히 대응하는 의미는 아니고 어떤 지식의 경지를 넘어선 자들에 대한 칭호로 사용되는데요. 대를 이어서 전해지는 칭호이지만 하얀 마녀와 검은 마녀는 지금까지 단 한 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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